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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소방공무원 돕기’ 시민 온정 이어져

기사입력 : 2024-05-27 17:47:46

“힘내세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삼촌 얼른 일어나세요.”

창원에서 소방 활동 중 큰 부상을 입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소방관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의창소방서는 지난 25일 부상소방 공무원 돕기 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의창소방서/
의창소방서는 지난 25일 부상소방 공무원 돕기 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의창소방서/

창원소방본부 의창소방서는 지난 25일 김규빈 소방관을 돕기 위한 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 김 소방관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사고를 당해 신체 마비 중상을 입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의창소방서는 김 소방관의 쾌유를 기원하고 병원 치료비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의창소방서에서 열린 부상 소방공무원 돕기 바자회 행사에서 시민들이 적은 응원메시지./의창소방서/
지난 25일 의창소방서에서 열린 부상 소방공무원 돕기 바자회 행사에서 시민들이 적은 응원메시지./의창소방서/

이날 시민들과 함께하는 △후원 물품 판매 △플리 마켓 △마술공연 △소방차 포토존 운영 △작품 전시회 △우산 수리 봉사 등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김규빈 소방관에게 “항상 기도하고 응원한다”라며 여러 응원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붙여 전달했다.

이상기 의창소방서장은 “행사를 진행하고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김 소방관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최근 진행한 ‘네이버 해피빈 성금 모금’ 기부금 5014만원 상당을 치료와 재활비로 쓸 수 있도록 김 소방관에게 전달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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