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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중고등학생 대도시 비해 학업성취도 뚝 떨어져

교육부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4-06-17 16:47:46

읍면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대도시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전국 476개교 2만4706명의 중·고교생(전체의 약 3%)을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학업성취 수준을 진단한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현황과 변화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며,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우수 학력), 3수준(보통 학력), 2수준(기초 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진단한다.

지역 규모별로 보면, 국어과목에서 보통이상의 학업성취를 보인 중3은 대도시가 63.0%, 읍·면은 56.2%다. 지난 2021년에도 대도시 75.9%, 읍면 67.1%, 2022년 대도시 65.9%, 읍면 56.2%로 대도시가 우수했다.

수학과목에서도 2023년 대도시 56.2%, 읍면 38.6%, 2022년 대도시 55.0%, 읍면 41.6%, 2021년 대도시 61.0%, 읍면 42.2%로 읍면학생의 성취도가 낮았다.

영어도 2023년 대도시 68.6%, 읍면 54.4%, 2022년 대도시 60.2%, 읍면 47.6%, 2021년 대도시 69.3%, 읍면 50.1%로 대도시 학생들의 성취도가 높았다.

고 2학생도 마찬가지였다. 2023년 국어과목에서 보통이상이 학업성취를 보인 대도시 학생은 56.7%, 읍면 47.5%, 2022년 대도시 58.4%, 읍면 51.2%, 2021년 대도시 68.9%, 읍면 61.1%이다. 수학과목도 2023년 대도시 61.4%, 읍면 51.3%, 2022년 대도시 59.6%, 읍면 54.6%, 2021년 대도시 68.3%, 읍면 55.4%으로 대도시가 높다. 영어과목도 2023년 대도시가 74.2%, 읍면 66.4%, 2022년 대도시 69.0%, 읍면 63.2%, 2021년 대도시 78.0%, 읍면 69.6%로 대도시에서의 학업성취도 비율이 높았다.

성별 성취 수준을 보면, 중3·고2 모두 국어, 영어에서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3의 보통 이상 비율은 국어 과목의 경우 남학생은 52.5%, 여학생은 70.4%였다.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57.5%, 여학생 68.5%로 분석됐다.

고2의 보통 이상 비율은 국어 과목에서 남학생 44.7%, 여학생 59.7%였다.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63.2%, 여학생 77.9%로 나타났다.

중3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 과목의 경우 남학생 12.7%, 여학생 5.3%였다.

수학에선 남학생 14.8%, 여학생 11.1%를 기록했고,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8.6%, 여학생 3.1%로 조사됐다.

고2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 과목에선 남학생 11.7%, 여학생 5.4%였다. 영어 과목에선 남학생 11.7%, 여학생 5.5%로 분석됐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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