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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경남의사회, 지역의료현장 지켜달라"

경남도의회,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촉구 성명

기사입력 : 2024-06-16 11:21:15
경남도의원들이 지난 14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집단휴진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경남도의회/
경남도의원들이 지난 14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집단휴진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경남도의회/

오는 18일로 예고된 의료계 집단 휴진 결정과 관련, 경남도의회는 "의사의 사명감으로 지역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경남의사회에 강력 호소했다.

경남도의원 전원은 지난 14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휴진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생명을 지키는 의사로서의 직업적 가치와 사명감을 가져 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진부 의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휴진을 결정하고 지역 의사회의 집단휴직 참여를 독려하며 정치투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휴진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수많은 중증질환자들과 국민들이 죽음의 공포와 생명의 위협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경상남도의사회가 도움이 절실한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의료현장을 지켜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계의 집단휴진 결의와 관련해 경남도는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0일 중대본회의 결정에 따라 시․군에서는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이 발령됐으며, 집단휴진 예정일인 18일에는 도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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