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개 지자체, 작년 고용률 목표 미달
진주·양산·창원·남해·함양·거창
경남 2월 고용률은 전년비 0.7%p↑
경남의 6개 지자체가 지난해 법에 근거해 공시한 목표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 분석 결과 진주, 양산, 창원, 남해, 함양, 거창 등 6개 지자체가 지난해 목표 고용률에 미달했다. 각 지자체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근거해 매년 목표 고용률과 취업자 수 등을 공시한다.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통해 매년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도내 6개 지자체의 15~64세 목표 고용률 대비 실제 연말 고용률을 살펴보면, 진주시는 목표치 68.7%에 못 미치는 66.1%를 기록했다. 양산시는 66.7%를 목표했으나 66.3%에 그쳤으며, 창원시는 목표치 69.4%보다 2.4%p 낮은 67%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남해(목표 77%, 실제 75.8%), 함양(79%, 75.5%), 거창(70.6%, 68.3%) 등이 모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반면, 밀양시는 목표치 70.3%보다 2.5%p 높은 72.8%를 보였다. 거제와 의령은 각각 목표치보다 4.9%p, 7.3%p 높은 69.6%, 78.3% 고용률을 기록했다.
한편, 경남은 지난 2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7%p 증가한 62.1%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0.6%p 증가한 63.5%로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이다. 하지만 도내 청년층 취업자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15~29세 청년 취업자 수는 15만9000명으로 2020년 19만명 대비 16.3% 3만1000명이 줄었다. 주요 원인은 출생률 하락, 수도권 유출 등에 따른 청년 수 감소로 분석된다.

창원의 한 대학교 채용 정보 게시판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다./경남신문 DB/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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