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해수부·창원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협력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신속 추진

스마트 물류 허브 항만 도약 기대

기사입력 : 2025-03-17 20:07:38

경남도와 해수부, 창원시가 진해신항 배후단지 조성 사업에 힘을 모은다.

경남도는 해수부, 창원시와 가칭 ‘진해신항 거버넌스’를 구성해 제4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 변경,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등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지자체, 지역 산업계, 투자 유치 기관 등이 참여해 첨단 복합 물류 기반 조성과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25일 국토부의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면적은 698만㎡(축구장 978개 규모)로, 도내 사업지 중 최대 규모이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개발되는 진해신항 반경 10㎞ 이내 육상부 3개 지구(남양, 성내, 원포)에는 물류, 제조, 연구 등 산업 시설과 도로·주차장 등 기반 시설, 항만 근로자와 입주 업체의 주거를 위한 근린생활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및 진해신항은 개발 계획 중인 총 59개 선석 중 29개 선석이 운영 중이나, 항만배후단지 부족으로 시급한 확보가 요구돼 왔다.

경남도는 항만배후단지 적기 공급을 통해 진해신항이 스마트 물류 허브 항만으로 도약하고, 항만 물류 산업과 지역 연관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3만TEU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규모로 조성되는 진해신항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어, 진해신항 거버넌스 구축과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를 통해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남 중심의 항만 기능 재편으로 경제적 가치가 재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신문DB/
경남도청 전경 /경남신문DB/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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