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돌봄 종사자 마음건강관리 지원을”
박은희 김해시의원 5분자유발언

맞벌이 부부 증가로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온종일 돌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방과후 돌봄 종사자에 대해 마음건강관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해시의회 박은희(북부동·생림면, 더불어민주당·사진) 의원은 17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시는 ‘김해시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초등학생이 정규교육 이외 시간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방과 후 돌봄 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장시간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방과후 돌봄 종사자에 대한 마음건강 검진과 상담, 치유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김해시에는 지역아동센터 39곳, 다함께돌봄센터 1곳 등 모두 132명의 돌봄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1200여명의 초등학생이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종사자들은 아동에 대한 애정과 복지 종사자라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여건으로 이들의 처우개선 문제가 돌봄 현장의 숙원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해시 방과후 돌봄 시설 종사자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및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 △관내 지역아동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직무 역량 강화 교육 외에도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 돌봄을 위한 교육을 신설△해당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김해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김해시 관내 학교에서 학생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학교 시설 및 환경 개선 사업과 관련해 교육경비 보조에 힘써줄 것을 제안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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