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중고생 ‘100원 택시’ 올해도 안전 귀가 돕는다
8개 중·고교-5개 택시업체 협약
기사입력 : 2025-03-20 20:24:49
지난 2018년부터 남해군이 시행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100원 택시’가 올해도 3월부터 올 학기 종료까지 운행된다.
남해군은 지난 18일 8개 중·고등학교와 5개 택시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중·고등학생들에게 이동 거리와 관계없이 1인당 100원만 받고 택시로 거주지까지 이동시켜 주는 것이다.

지난 18일 남해 중·고생 ‘100원 택시’ 협약식에서 장충남 군수와 8개 학교, 5개 택시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해군/
올해는 4개 중학교(꽃내중, 상주중, 창선중, 해성중)와 4개 고등학교(남해정보산업고, 남해제일고, 남해고, 창선고)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택시운송업체는 5개사(남해남양택시,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가 참여한다. 중·고생 상반기 150명, 하반기 150명이 각각 혜택을 받는다. 군비 3000만원에 특별교부금 1억2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장충남 군수는 “학교와 택시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농어촌 마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 택시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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