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꿈 빛나길” 위카페 다온에 잇단 기부금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 1000만원 전달

기사입력 : 2025-03-20 21:25:39

경남교육청이 마산YMCA에 위탁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쉼터 ‘위카페(weecafe) 다온’에 기부금이 잇따르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20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위카페 다온’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은 위카페 다온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20일 경남교육감 집무실에서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위카페(Weecafe) 다온’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경남교육청
20일 경남교육감 집무실에서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위카페(Weecafe) 다온’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9년 10월 ‘경남도교육청 학업 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에 근거해 치유와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과 학업중단 또는 위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도심 청소년 전용 쉼터공간으로 창원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위카페 다온을 개관했다.

다온은 청소년 지도사와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10여명이 상주하면서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곳으로 학업 중단 학생의 보호와 상담, 교육, 진로 정보 제공 등을 하며 학생의 학업 복귀를 지원한다.

다온은 급식과 북카페 체험, 일시보호 등 상시프로그램과 학교 밖 청소년 특화프로그램으로 한식조리사, 제과제빵사 등 자격증 지원과 역사탐방 생태캠프 운영은 물론 검정고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위기·경계청소년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와 상담 등을 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이용을 보면 북카페 이용자는 5만6259명에 달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에는 952명이 참가했다.

위기·경계 청소년에는 1363명을 지원했고, 26만6270명에게 급식을 제공했다.

또 2941명과 상담을 했고, 청소년과 대학생 동아리 활동에 3356명이 함께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면서 2020년 2만416명, 2021년 1만9245명, 2022년 2만4372명, 2023년 3만8299명, 2024년 5만570명 등 5년간 15만2902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모든 학생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빛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정영식 회장님의 좋은 뜻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다가갈 것이다”며 “오늘 전해주신 기부금을 더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