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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재정비’ 경남, 시즌 두 번째 무실점

수원전서 0-0 무승부… 승점 1 추가

후반 8번 슈팅 ‘결정적 한 방’ 부족

기사입력 : 2024-06-17 08:13:05

경남FC가 수원삼성과 비기면서 하위권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남은 지난 1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K리그2 2024’ 17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경남FC 박민서(오른쪽)가 지난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서 수원 이시영과 경합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박민서(오른쪽)가 지난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서 수원 이시영과 경합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전반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2분 고동민 골키퍼의 실수로 수원에 공이 연결되면서 수원 뮬리치가 골망을 흔들었다.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가 된 것이 경남으로선 다행이었다. 경남은 전반 슈팅이 0개였으며, 수원에 6개, 유효슈팅 2개를 허용했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경남은 후반 9분 아라불리가 수원의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맞았지만 수원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아라불리의 마지막 슈팅도 수원 양형모 골키퍼의 품으로 향하면서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후반 8번의 슈팅과 3번의 유효슈팅으로 수원(슈팅 6, 유효슈팅 2)보다 앞섰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고동민 골키퍼는 지난 4월 13일 충북청주와의 경기서 부상을 입은 후 두 달여 만에 선발 출장했다. 전반 실수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두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볼 점유율은 경남 48%, 수원 52%였다. 경남은 승점 1을 추가하면서 승점 16(4승 4무 8패)이 됐으며,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은 오는 19일 울산문수축구장서 울산HD와 코리아컵 4라운드 경기를 한다. 이어 22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충남아산과 K리그2 18라운드서 맞붙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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