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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6월 ‘투르 드 코리아’ 개최 추진

내달 국제사이클연맹에 승인 신청

남해안 문화·관광 스포츠 축제 준비

최근 ‘투어 오브 재팬’ 참가 벤치마킹

기사입력 : 2024-05-27 20:16:34

세계적인 도로 자전거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국제대회 유치에 경남도가 나섰다.

경남도는 내년 6월 ‘(가칭)Tour de Korea in Gyeongnam 2025(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한자전거연맹, 경남자전거연맹과 함께 오는 6월 국제사이클연맹에 대회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투어 오브 재팬 2024’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경남도/
지난 24일 ‘투어 오브 재팬 2024’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경남도/

도는 단순 기록경기가 아니라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이 지역을 알리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대회 운영 경험을 활용하고 국제대회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오는 11월에 국내 최상위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Tour de Korea in Gyeongnam 2024’를 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대회 운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개최 시기와 참가 규모가 비슷하면서 올해 26회째를 맞은 ‘투어 오브 재팬 2024’에 참가했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한 도 담당부서, 경상남도체육회, 경남자전거연맹 등 실무자들이 대회 기간 운영진과 함께 경기운영 차량에 탑승해 대회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다.

또 대회 운영 주체인 일본자전거경기연맹과 일본자전거보급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적 대회 운영과 우수 선수 참여, 국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내년에 경남에서 개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 협조를 당부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이정곤 국장은 “국제적인 자전거대회에 직접 참가해 선수들의 경기 모습과 주관기관의 경기 운영, 코스 관리, 안전시설 설치 등을 확인하고 단체장을 만나 지역홍보 방안 마련에도 도움이 됐다”며 “자전거연맹, 체육회, 시군과 함께,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 대회를 전세계에 남해안을 소개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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