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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좌·절·금·지

경남FC, 안양에 져 하위권 추락

19일 오후 안방서 김포와 격돌

상대팀 역습 때 수비 역할 관건

기사입력 : 2024-05-17 08:01:53

경남FC가 두 경기 연속 패배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경남은 오는 19일 창원축구센터서 김포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경남FC 박민서가 지난 15일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박민서가 지난 15일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경남FC/

◇경남, FC안양에 패= 경남은 지난 15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2 2024’ 12라운드서 0-1로 패했다. 경남은 전반 21분 수비 실수로 안양 야고에게 왼발슛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경남은 전반 슈팅 4개 중 3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주도권을 쥐면서 공격을 이어간 경남은 후반 17분 송홍민, 후반 21분 윤주태, 후반 27분 조향기의 연속 슈팅 등이 안양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남은 슈팅 13개(안양 6개), 유효슈팅 8개(안양 4개)였지만 안양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중 경남 공격수 아바불리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경남, 김포FC와 홈경기= 경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서 김포FC와 K리그2 13라운드 경기를 한다. 이번 경기는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이다.

경남은 승점 12(3승 3무 5패)로 리그 11위, 김포는 승점 15(4승 3무 4패)로 6위를 하고 있다. 현재 K리그2는 6위와 11위의 승점 차가 3에 불과할 만큼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경남이 반드시 승리해야 순위 반등을 할 수 있다.

경남은 김포와 통산 8차례 맞대결서 4승 2무 2패를 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정규리그 경기서는 1승 2무였으며, 12월 2일 김포와의 K리그2 플레이오프서 1-2로 패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김포는 2022시즌부터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활용해 왔다. 지난 시즌 득점왕 루이스 발목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15일 아산과의 경기서 K리그2 데뷔골을 터트린 플라나를 경남 수비수들이 어떻게 막는지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 오는 26일까지 세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박동혁 경남 감독은 지난 12일 성남전과 15일 안양전 두 경기 연속 10명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조상준 대신 서재원을 선발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주전들의 강행군 속에도 안양과의 경기서 승리하지 못했다. 아라불리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박 감독이 이번 김포와의 경기에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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