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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누비다 버스’ 시범운영 9개월 연장

총 3대,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

일부 운영방식 변경·정류장 조정

기사입력 : 2024-05-27 20:36:50

속보= 창원시가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누비다’ 버스 시범운영을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9개월 연장해 운영한다.(13일 2면  ▲창원 수요응답형 버스 ‘누비다’ 승객 만족도 평균 93.8점 )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누비다 버스 일부 운영방식이 변경되고 정류장이 조정됐다.

창원시 수요응답형 ‘누비다’ 버스가 호출 고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다./경남신문DB/
창원시 수요응답형 ‘누비다’ 버스가 호출 고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 있다./경남신문DB/

먼저 창원시청~창원상복공원을 운행하는 DRT 219번 1대를 시범운행한다. 노선은 창원시청(정우상가 맞은편), 중앙동,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창원병원, 내동민원센터, 지성큐앤텍, 남창원역, 창원펫빌리지, 창원상복공원 등 10개 정류장으로, 기존 누비다와 달리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정류장에서 탑승해야 한다. 배차간격은 60~110분이다. 단, 상복공원 미운행 시간대에는 기존 누비다 버스로 운행된다.

나머지 2대는 기존과 같이 실시간 호출형으로 운영된다. 운행구역은 55개 버스정류장에서 불지사와 은아아파트 후문 등 2개 정류장이 제외됐고, 나머지는 동일하다. 이용 방식 역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에서 누비다 버스를 검색 후 ‘바로DRT’ 앱을 설치한 후 직접 호출하는 방식 그대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누비다는 11인승 소형 승합차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해 지난 21일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총 3대가 창원중앙역부터 창원병원까지 승객이 원하는 특정 코스를 운행했다. 시범운영 이후 지난 4월까지 누비다 회원 가입자는 6764명으로, 누적 이용 승객은 2만146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3주간 누비다 이용 승객 4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평균 93.8점으로 나왔다. 시는 차량의 소형화와 불필요한 이동 거리 감소로 시내버스 대비 운영비용을 22%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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