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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내년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학교찾아 컨설팅 착수

6~7월 두달간 일반고 40여곳 방문

기사입력 : 2024-06-13 14:48:24

경남교육청이 내년부터 전면시행하는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 일반고를 대상으로 컨설팅에 착수했다.

경남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해 6월~7월 두 달 동안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 일반고등학교 40여 곳을 방문해 학교 맞춤형으로 상담하고 도와주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들이 13일 진서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컨설팅을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관계자들이 13일 진서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컨설팅을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이번 자리는 고교학점제 준비 학교의 운영 과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지원하기위해 마련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기회에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학교 구성원 간 공감대를 형성해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컨설팅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고교학점제 운용 기반 조성 △학생의 수요 반영 방안 △진로․학업 설계 지도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 6개 영역이다.

컨설팅에는 고교학점제 연구 및 준비 학교 운영 경력이 많은 학교장 10명이 팀장으로 참여하며, 고교학점제 핵심 교원 현장지원단 30명이 10개 팀으로 나눠 3명씩 팀원으로 활동한다.

특히 전문적인 의견이나 조언을 건네는 컨설턴트는 학교가 제출한 의뢰서를 기반으로 팀별 사전 협의회를 거쳐 학교 교육과정 편성표와 고교학점제 준비 학교 운영 계획서를 검토하고 학교 방문 상담을 한다.

이후 종합의견서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해 학교가 내실 있게 고교학점제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것”라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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