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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AI 저병원성에도 비상근무 계속

전 시·군 주요 도로 소독시설 설치

AI 대응 道 동물방역과 본격 운영

고병원성 AI 도내 유입 차단 노력

기사입력 : 2017-11-28 22:00:00


속보= 고성군 고성읍 고성천 주변 기월리와 대평리 2곳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중 대평리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27일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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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고성군 고성천 주변에서 군 관계자들이 방역차량을 이용해 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경남신문 DB/



◆고성천 한 곳 저병원성= 경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대평리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는 통보가 왔다고 28일 밝혔다. 기월리 AI 바이러스는 유전자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도는 기월리 AI 바이러스도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AI 바이러스 최종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성천 주요 진·출입로를 폐쇄하고 반경 10㎞ 이내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는 등 AI 차단 방역을 시행 중이다.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경남도는 철새로부터 AI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 고성천과 함께 김해 화포천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또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철새도래지의 출입과 가금사육 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전화예찰 등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취약 농가와 1000수 이상 가금사육 농가(310호)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요청하는 단문메시지(SMS)를 지속 발송하는 등 AI 도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하고 있다. 도내 전 시·군 주요 도로 및 교통요충지에 축산 관련 차량 소독 강화를 위한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26개소를 설치했다. 이동하는 모든 축산차량은 반드시 소독 후 가금농장과 도축장 등의 축산관계시설을 방문토록 하고 있다

◆방역 전담조직 본격 가동= 도는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일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신설한 조직은 동물방역과로 수의정책담당, 구제역방역담당, AI방역담당, 축산물위생담당 등 4담당 15명으로 구성됐다.

이종훈·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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