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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은 어떤 곳?] 총 193병상 운영… 시내 가까워 환자들 선호

요양병원엔 치매·중풍 환자 등 입원

기사입력 : 2018-01-29 07:00:00


화재로 대형 인명사고가 난 밀양 세종병원은 지난 2004년 재단을 설립해 2008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밀양시 가곡동 613의 19에는 26일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이 위치해 있고, 두 건물은 연결통로를 가운데 둔 채 가로로 길게 붙어 있다.

건축행정시스템에 따르면 세종병원 건물은 지난 1992년 6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건축면적 394.78㎡, 연면적 1489.32㎡, 지상 5층 규모로 주 용도는 의료시설로 구분돼 있다. 세종병원은 외래 진료를 하는 종합병원으로 정형외과, 외과, 내과 등 5개 과에서 진료를 하고 있고,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실도 운영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응급실에는 급성기, 위내시경 환자, 골절상 환자 등이 입원해 있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세종병원 3층 중환자실에는 인공호흡기 5대를 보유하고 있었고 화재 당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던 환자 2명도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결통로를 중간에 두고 세종병원 오른쪽에 붙어 있는 세종요양병원은 지난 1996년 7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지상 6층으로 건축 면적은 224.69㎡, 연면적은 1285.49㎡다. 요양병원 1층은 장례식장과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돼 있고, 나머지 2~6층은 병원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요양병원은 치매, 파킨슨병, 중풍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병원은 95병상, 요양병원은 98병상으로 총 193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진은 118명으로 이 중 의사는 세종병원 3명, 세종요양병원 3명 등 총 6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직원 6명 등 총 9명이 당직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들은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이 시내와 밀양역 등과 가까워 환자들이 선호하는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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