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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누적관광객 1000만 돌파… 9월에만 137만명 찾았다

올해 목표 1500만명… 72% 달성

진해군항제·사격대회 인기 영향

타 지자체 벤치마킹 문의 잇따라

기사입력 : 2018-10-28 22:00:00


올해 창원을 찾은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

창원시는 지난 1월 51만여명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1073만4288명이 창원에서 관광을 즐겼다고 28일 밝혔다.

창원시가 조사하고 있는 ‘2018 창원 방문의 해’ 월별 관광객 집계 현황을 보면 1월 51만1626명, 2월 47만5241명, 3월 62만2424명, 4월 396만2531명, 5월 73만8903명, 6월 102만6739명, 7월 92만1466명, 8월 110만4608명, 9월 137만750명으로 총 누적관광객이 1073만4288명이다.

9월까지 누적 관광객 수는 1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의 약 72%에 달하는 수치다. 10월까지 누적 방문 관광객은 지난해 전체 방문객인 1144만명을 무난히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25일 오후 개막해 오는 11월 9일까지 15일간 마산합포구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전국 관광객 15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올해 창원 방문의 해 목표 1500만명 관광객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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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모습./창원시/


시는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추진하며 1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시를 대표하는 3대 축제인 진해군항제와 마산가고파국화축제, K팝월드페스티벌로 500만명을 유치하고, 그 외 관광콘텐츠와 크고 작은 축제로 1000만명을 모은다는 계획이었다.

창원관광은 관광객 숫자의 증가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2018 국가브랜드대상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 1위 선정,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우수상 수상,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우수상 수상, 한국관광진흥대상 수상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방문의 해 추진으로 지난 9월 창녕군, 7월 전북 전주, 5월 경기 안양, 지난해 12월 전남 순천 등 타 지자체와 관공서의 벤치마킹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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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이 같은 성과는 그간 시가 ‘2018 창원 방문의 해’ 적극 홍보와 킬러콘텐츠를 개발해 다채로운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는 올해 1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해 ‘사람이 있고 쉼이 있는 관광도시 창원’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또 방문의 해로 끝내지 않고 또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든다는 미래계획도 구상 중이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40년간 창원을 먹여 살린 기계산업에 더해 관광은 또 하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2018 창원 방문의 해 성공으로 그 첫발을 힘차게 떼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창원방문의 해를 만들기 위해 진해군항제와 가고파국화축제의 개선·확대는 물론, 마산항 개항 120주년, 삼진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부마항쟁 40주년 등 민주성지의 역사적 스토리를 엮은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또다시 1500만 관광객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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