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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안 폐기·동남권공항 원점 재검토하라”

김해시의회 신공항 대책특위, 24일 기자회견

기사입력 : 2018-12-24 11:37:13


김해시의회 신공항 대책특별위원회는 24일 "김해공항 확장안을 전면 폐기하고 동남권공항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위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은 김해시민의 생활을 파괴하는 만큼 기만적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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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신공항 대책특별위원회는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를 촉구했다.

김해시의회 신공항특위는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이라는 이름으로 김해시민과 동남권의 주민을 속이고 무시해왔음이 낱낱이 밝혀지고 있고 전략환경영향평가안에서 예상공항여객수를 줄이는 등 그 마각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공항특위는 또한 "김해공항이 엄연히 군사공항 겸 민간공항임에도 불구하고 공군측과 협의를 하지않은 채 확장계획을 하는 부실한 정책을 세웠고 지난 10월에는 경기도 오산의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가 김해공항으로 이전하고,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으며 공군 인원도 120명 증원되는 등 민간공항 기능이 더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여러 차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지역 실태와 주민 입장을 전하려 했지만 국토부는 한 차례 답변도 없이 주민과 주민 대표기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조사대상 규모 조작과 약속위반, 군공항 및 국토교통부와의 협의절차 누락, 중요사안 은폐, 절차무시의 만행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위는 국토부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시민대책위와 함께 내년 초에 국토부 항의방문 등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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