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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불법의혹 예식장 경사도 검증 의뢰

산지관리법 위반 의혹 검증 위해

노창섭 의원 1곳 등 3개 기관 선정

측량 결과값 이르면 주중 발표

기사입력 : 2019-01-01 22:00:00


속보= 창원시가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봉암유원지 내 A예식장의 산지 경사도 문제와 관련, 공개 검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나올 예정이다.(12월 18일 6면 ▲창원시, 봉암유원지 예식장 공개검증단 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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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봉암유원지 계획부지 /경남신문DB/

시는 A예식장의 산지관리법 위반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전문기관 3곳에 지난달 28일 검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증 기관 3곳 중 2곳은 시가, 1곳은 노창섭 시의원 측이 추천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부지의 산지 경사도를 각각 측량한다. 결과값이 나오기까지는 7~10일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3곳의 결과값이 동일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측량 방식으로 2차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검증은 지난해 12월 노 의원이 시의회 정례회에서 A예식장 건립 부지 중 경사도가 25도 이상 되는 부분이 전체 부지 면적의 40% 이상으로 산지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는 공개 검증단(위원회)을 구성해 위반 문제를 검증하겠다고 밝혔었다. 시와 노 의원 측은 당초 연말까지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측량 방법과 기준에 대한 이견으로 검증시기가 계획보다 늦어졌다.

시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별도의 검증단을 구성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결론났고 전문기관에 공개 검증을 의뢰하는 방법을 택했다”며 “검증 결과는 이르면 4일까지, 늦어도 다음주에는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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