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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예식장 대표 “금품로비한 적 없다”

정치권 로비 시도 주장에 정면 반박

기사입력 : 2019-04-02 22:00:00


속보= 창원 봉암유원지 예식장 허가 과정에서 예식장 사업자의 정치권 금품로비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 예식장 사업자가 “소설 쓰지 말라”며 정면 반박했다.(3월 26일 6면 ▲‘봉암유원지 예식장 인허가 로비’ 진실공방 )

창원시 봉암유원지 예식장 ‘힐스카이 웨딩&컨벤션’ 사업자 명신개발 이수정 대표는 2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식장 허가를 받기 위해 10원 한 푼이라도 로비한 사실이 없다. 창원시청 공무원 중 이 건으로 밥이나 돈을 받은 사람이 있으면 데려 와라. 제 명예와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이 서울 (중앙 정치권)에까지 로비할 일인가. 그리고 자신(금품로비 의혹을 주장한 이)이 무엇을 했다고 로비자금 1억원 중 2000만원을 경비로 돌려받느냐. 그런 소설을 쓰면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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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봉암유원지 예식장 이수정(가운데)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지역 정치권 인사 김치륭(61)씨는 앞서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정치권에 1억원 상당의 금품로비를 시도하려 했으며 자신이 그 중간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예식장 신축 공사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나온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완공된 건축물이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시민단체 및 웨딩연합회의 건축물 허가 관련 의혹제기로 인해 임시사용승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1차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창원시는 검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행정 업무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한다.

결국 30~40억원 상당의 공사 미지급금으로 명신개발과 하도급 업체 등은 지금 생사 기로에 서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법 집행은 사법기관에 넘어갔다. 법의 판단이 어떻게 내려지든 건축과 관련한 허가문제는 별개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창원시청 앞에서 ‘창원시의 부당한 (사용)승인거부 하도급업체 소상공인만 죽어간다’, ‘법적 근거 없는 의혹제기에 휘둘리는 창원시의 무소신을 규탄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열기도 했다.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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