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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취임 1년을 진단한다 (12) 창녕군

따오기 방사·습지도시 인증 ‘성과’… 친환경농법 확대 ‘과제’

기사입력 : 2019-07-09 21:17:37

지난해 7월 1일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한정우 군수가 취임 1년을 맞았다.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이라는 군정지표를 내걸고 군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 친절행정에 힘을 쏟고 있는 한 군수의 핵심적인 지론은 ‘우문현답’이다.

한 군수가 뜻하는 우문현답은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한 군수는 이러한 지론대로 취임 초기부터 현장행정과 친절행정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지난 5월 24일 한정우 군수가 창녕읍 옥천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방문해 가뭄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창녕군/
지난 5월 24일 한정우 군수가 창녕읍 옥천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방문해 가뭄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창녕군/

◆성과=전략적 국·도비 확보를 통한 창녕군정 사상 최초 재정규모 5200억원 초과 달성을 비롯한 41개의 기업유치와 938명의 일자리 창출, 234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창녕의 푸른 보석 우포늪은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5월 22일 방사된 우포따오기 40마리 가운데 폐사한 2마리를 제외하고 우포늪 일원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어 생태관광 활성화와 청정 창녕의 이미지를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포따오기 복원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행정역량을 인정받았다.

한 군수는 먼저 군민이 감동받는 만족행정 구현에 발 벗고 나섰다. 군 대표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군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군정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공모와 창의적인 시책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20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새롭고 활력 있는 산업경제 육성에도 한 군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합미니복합타운과 영남·하리·넥센 일반산업단지, 대지2 농공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 등에도 묵묵히 버텨내고 있는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규제 타파 및 지원정책 발굴 등으로 상공인 및 기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기 살리기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민선 7기 일자리 정책공약 ‘모두가 행복한 희망일자리창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업체 맞춤형 일자리와 지역형 일자리 창출 성과로 ‘2019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섬김과 정성의 행복 창녕 실현을 위해서도 분야별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 군민들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으로 치매 및 정신질환의 예방과 재활을 도모하는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사업비 53억4500만원을 투입해 (가칭)창녕군치매전문요양원을 건립해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통해 가족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환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혜의 생태와 문화·관광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해 영남권 최고의 생태와 문화·휴양·관광도시 조성으로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채비도 한창이다. 2019년도 경남도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비롯해 성공적인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통해 생태·문화·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계성고분군 사적 승격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창녕스포츠파크 확대 조성 등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대합공설운동장도 본격 조성한다.

질 높고 희망 주는 교육환경 구축에도 소매를 걷어 올렸다. 영어마을과 사이버 외국어 학습센터를 더욱 알차게 운영하고,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 지원,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비 지원 등 안심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합면 신당리 일원에 33억원을 투입해 2020년도부터 건립할 공공형(친환경) 학교급식센터는 지역생산 우수 농·축산물의 원활한 수급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환경·교육·복지·농업의 패키지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

◆과제=한정우 군수는 지난 1년간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분주한 날들을 보냈다. 10년간의 노력으로 복원에 성공한 우포따오기 야생방사와 우포늪의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은 창녕군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전 국민적 관심을 받은 유일무이한 일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친환경농법 확대와 이에 따른 생산 감소분 보상, 따오기 브랜드 활용 판로 확대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고민이 많다. 한 군수가 취임 후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모두가 행복한 창녕 건설이다. 취임 이후 자동차 시동모터 생산 업체인 보그워너피디에스(유), 식품 생산 업체인 ㈜가온누리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500억원을 투자해 110여명을 신규 고용할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움과 7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는 군과 연접한 창원 북면~창녕 부곡 2차로 신설, 합천 적중~창녕 대지 2차로와 창녕 고암~밀양 부북 2차로 개량을 통한 단절된 구간을 조속하게 연결하기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며, 대합미니복합타운 건설, 대구산업선 대합산업단지까지 연장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주민숙원사업을 해소해 나가는 데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한정우 창녕군수 인터뷰/ “농가소득 1억원 시대 열겠다”


지속 가능한 창녕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한정우 창녕군수를 만났다.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후의 계획은?

▲앞으로 지속적인 자연 생태계 복원을 비롯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 따오기의 서식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서식지 조성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하고, 기존 서식지를 개선하고 추가 서식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따오기가 활동 범위를 넓혀나감에 따라 지자체간 협조·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협의체 운영 등 전국 교류(네트워크)를 구성·확대할 계획이다. 따오기 복원 10년, 자연방사, 그리고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등으로 청정 창녕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제고로 농가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 양파, 마늘 가격하락에 따른 군의 대책은?

▲올해 양파·마늘 생산량 증가와 밭떼기거래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가격이 하락,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윈회를 구성해 산지 폐기, ‘창녕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 분위기 조성, 인터넷 쇼핑몰 및 TV홈쇼핑을 통한 판매 촉진을 꾀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라는 한계에 부딪혀 안타깝기 그지 없다.

현재까지 양파 1800t, 마늘 241t을 산지 폐기했고, 올해 2400t을 목표로 1200t을 대만에 수출했다. 피로회복, 항균작용은 물론이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웰빙식품인 창녕 양파, 마늘 소비에 동참을 부탁한다.

-창녕 농가 1억원 시대 공약 방향은?

▲먼저 전국 최초로 시설재배 특화단지를 조성해 생산 인프라와 유통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창녕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의 주소득작물인 마늘, 양파 등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시설재배 특화단지 조성,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 등 농·축산업의 소득안전망 확충으로 창녕농가 1억원 시대를 열어 가는데 중점을 두겠다. 특히 해외마케팅을 통한 수출시장 개척, 품목 확대 등으로 군민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창녕군의 가야사 복원 사업에 대한 성과는?

▲2017년 6월,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의 필요성에 대한 말씀을 계기로 군에서도 ‘비화가야 역사 문화 복원’을 위한 추진과제들을 발굴했는데, 첫 과제로 ‘계성 고분군의 사적 지정’이 선정됐다. 지난 2월26일 경남도 기념물이었던 창녕 계성 고분군이 사적 제547호로 새로 태어났는데, 비화가야의 역사적·학술적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가야사가 국정과제로 채택된 후 국가 사적으로 처음 지정된 ‘경남의 가야유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 가야유적 학술조사 성과를 가야사 연구와 유적 복원 정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복원된 가야유적지의 관광자원화와 가야역사문화 콘텐츠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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