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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NC 미국 투손 전훈장] 학, 올해도 날자꾸나~

KT와 세 번째 평가전 4-4 비겨

선발 이재학, 1이닝 완벽투

알테어·김태진은 홈런 날려

기사입력 : 2020-02-27 08:04:22
이재학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26일(한국 시간) KT 위즈와의 세 번째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T와의 평가전서 4-4로 비겼다.

초반 투수전으로 흘러간 경기는 5회초 NC 알테어의 솔로홈런으로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알테어는 볼카운트 2볼 상황서 KT 이상동의 낮은 속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알테어는 전지훈련 평가전 5번째 타석만에 홈런을 날렸다.

NC는 5회말 2실점했지만 6회 김태진의 투런포로 3-2로 역전했다. 김태진은 1사 1루 볼카운트 1볼 상황서 KT 이창재의 바깥쪽 높은 속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NC는 7회와 8회 각각 한 점씩 허용하면서 3-4로 뒤진 9회초 김찬형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후 김형준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김찬형이 3루로 태그업을 해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유영준이 내야 안타로 적시타를 기록하며 4-4 동점이 됐고 9회말 실점하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0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1이닝을 끝냈다. 이재학의 투구 중 9개는 구속 130~136㎞에 형성된 속구였으며, 1개는 체인지업(구속 120㎞)이었다.

타선에서는 알테어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김태진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7회초 대타로 투입된 박민우는 2타수 2안타를 쳤다.

이재학은 경기 후 “내 속구 구위를 체크하는 방향으로 양의지 선배와 호흡을 맞췄다. 10개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몇 개 생각나 다음 경기까지 준비 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오늘 홈런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온전한 내 실력이라고 말하긴 부끄럽다. 하지만 홈런이 나온만큼 기분 좋고, 다음에도 계속 홈런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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