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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들려주는 재테크 노하우] 은퇴, 노후를 준비하자

은퇴 이후 자금, 얼마나 필요한지 설정해야

기사입력 : 2021-02-19 08:01:13
김 희 주 (창원중앙금융센터 팀장)

요즘은 심심찮게 100세 시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1990년도의 기대수명(남녀전체)은 71.7세였으나 2019년에는 83.3세로 늘어나는 등 의학기술발달로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을 하면 50대 중반에 정년퇴직을 하고 남은 4~5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고민이다.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가 당면 과제가 됐다.

은퇴를 금(金)퇴로 만들기 위해서는 은퇴설계를 통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은퇴 이후 자금이 얼마나 필요할지에 대해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은퇴 이후 필요한 노후자금은 사람마다 소비성향이 달라 ‘정확히 얼마가 필요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가치 기준으로 월 200만원 정도 있어야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준비된 노후자금이 많을수록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에 공적연금 외에 노후자금 증대를 위한 개인적인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둘째, 은퇴시점에 보유하게 될 자산이 얼마나 될 지 파악해야 한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토대로 생애주기에 따른 소득금액 증가, 주택마련, 자녀결혼 등 은퇴 전까지 늘어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을 파악하고 추가로 필요자금을 설정해 부족한 자금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셋째, 은퇴 이후 부족한 자금규모가 어느 정도 파악됐다면 구체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건지에 대한 방안을 수립하자.

보유한 자산만으로도 노후준비에 부족함이 없다면 자산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노후 준비가 되겠지만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노후 고정소득이 확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노후자금 마련과 관련된 투자 상태를 점검해보고 안정적이고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목표를 재설정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해야 한다.

김희주 (창원중앙금융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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