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민 대피명령·시내버스 운행제한 6일 오전 ‘해제’
31개 시내(마을)버스, 오전 6시 30분부터 정상 운행
주민 156명 대피명령, 오전 8시께 해제
기사입력 : 2022-09-06 13:30:14
태풍 '힌남노'가 창원을 빠져나감에 따라 주민 대피명령과 시내(마을)버스 운행 제한 조치가 6일 오전 해제됐다.
창원시는 전날인 5일 정오를 기해 재해위험지역 108곳 주민 156명에 대해 내려졌던 '대피 명령'을 6일 오전 8시를 기해 해제했다.
앞서 창원시는 해안가 저지대, 하천 급류 우려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반지하 주거지 등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명령을 내렸고, 이들은 인근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대피했었다.

6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예곡동 쌀재터널 내서방면 입구 근처에서 태풍에 쓰러진 나무 등을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으로 한 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차상호 기자/
한편, 도내에서는 16개 시군 재해위험지역 주민 2248명이 대피했다. 남해군이 592명, 합천군 409명, 사천시 241명, 산청군 210명, 거제시 182명 등이다.
창원시는 또 6일 오전 5시를 기해 내려졌던 시내(마을)버스 운행 제한 조치도 오전 6시 30분께 해제하면서 모든 버스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과 삼진면을 운행하는 60번 등 총 16개 노선에 대해 운행을 금지했었고, 북면 신음마을~무동 구간을 운행하는 12번 등 15개 노선은 침수우려지역을 우회 운행하도록 했지만, 태풍이 빠르게 빠져나감에 따라 1시간 30분 만에 운행을 재개시켰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 물이 불어나 산책로가 잠겼다./차상호 기자/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 물이 불어나 산책로가 잠겼다./차상호 기자/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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