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4파전… 4·2재보궐 경남 3개 선거구 10명 출사표
후보자 등록 마감, 대진표 완성
도의원 창원 제12선거구에 2명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4명 등록
오는 4월 2일 열리는 재·보궐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내 3개 선거구에서 총 10명이 등록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치러지는 23개 선거구에서 모두 67명이 등록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경남신문 자료사진/
선거별 후보자 등록수는 거제시장 재선거 4명, 경남도의회 의원 재선거(창원시제12선거구) 2명, 양산시의회 의원 보궐선거(양산시마선거구) 4명이다.
최대 관심사인 거제시장 재선거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9) 전 거제시장, 기호 2번 국민의힘 박환기(62) 전 거제시 부시장, 기호 5번 무소속 김두호(53) 거제시의회 부의장, 기호 6번 무소속 황영석(67) 거제시발전연구회장이 출사표를 냈다.

경남도의원 창원시 제12선거구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현주(49) 전 마산YWCA 사무총장과 기호 2번 국민의힘 정희성(37) 전 경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는 4자구도가 형성됐다. 양산시의회 보궐선거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기준(56) 양산시학원연합회장, 기호 5번 자유통일당 김상구(69) 양산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기호 6번 정의당 권현우(4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 자문위원, 기호 7번 무소속 김진희(58) 한국자유총연맹 양산시지회 부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의 직업·학력·경력 등 기본정보와 재산·병력·납세·전과 등 주요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공직선거법 제150조에 따라 전국적 통일 기호 부여 대상 정당은 4개 정당이다. 기호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 조국혁신당이 3번, 개혁신당이 4번을 받는다. 투표용지에 게재될 기호의 순위는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은 다수 의석 순이며,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 명칭의 ‘가나다’ 순, 무소속 후보자는 추첨으로 결정한다.
재·보궐선거의 선거권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주소지 구·시·군청을 방문하거나 구·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고, 누락 또는 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는 경우 구·시·군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오는 21일에 최종 확정되며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20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박종우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선거 사유가 발생했다.
경남도의회 재선거 역시 국민의힘 이장우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양산시의회 보궐선거는 김태우 전 의원이 직원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중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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