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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산불 8일 오후 10시 진화율 75%… “9일 오전 잔불진화 완료 목표”

기사입력 : 2023-03-08 23:18:36

8일 합천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10시 현재 진화율 75%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같은 시간 기준 산불영향구역(연기나 재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을 아우르는 개념)은 162㏊로, 잔여 화선은 1.2㎞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9분께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진화 헬기 33대와 장비 80여대, 진화인력 1174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일몰 이후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해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은 오후 2시 30분에 산불 대응 2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산불이 확산하면서 오후 5시 30분에 3단계를 발령했다. 마을로 산불 확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보고 있다. 또 한때 산불로 차단된 송전설비는 산불이 통과했으나 진화 헬기 등의 집중진화 효과로 송전선로 점검 후 정상 운영 중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오전 시간을 기점으로 잔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할 계획이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8일 합천군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산림청/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8일 합천군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산림청/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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