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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창원 경화초 서준용, 경남 첫 ‘양궁 6관왕’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꿈”

기사입력 : 2023-05-28 18:17:47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남 양궁 역사상 첫 6관왕이 탄생했다.

서준용(창원 경화초6·사진)은 지난 27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남초부 35m에서 341점을 쏘며 우승한데 이어 30m에서도 351점을 쏴 1위를 했다. 이어 25m에서 도358점을 쏴 부별 타이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준용은 28일 20m에서 359점으로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개인 부문 4관왕이 돼 개인종합 1409점으로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남초부 6관을 차지한 서준용(창원 경화초)./권태영 기자/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남초부 6관을 차지한 서준용(창원 경화초)./권태영 기자/

서준용은 김민준(경화초5), 안도현(장유초6), 최윤찬(창녕초5)과 4139점을 합작하면서 단체종합에서도 1위를 했다.

서준용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김재덕이 우승하는 순간을 TV로 지켜보며 ‘나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양궁에 첫 입문했다. 처음엔 재미로 시작된 양궁이 지금은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어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서준용은 6관왕이 확정되자 “너무 신나서 울 것 같은 느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권유솜 지도자의 말을 잘 듣고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생님이 좋은 선수로 키워주셨다”고 덧붙였다.

서준용의 롤모델은 2021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청주시청) 선수. 그는 “왼팔 자세가 좋아서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진중, 경남체고를 거쳐 한국체대에 진학해 한국을 대표하는 양궁 선수가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권유솜 지도자는 “서준용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고 강한 의지를 보인다”며 “같은 학교 김민준과 경쟁을 하다 보니 두 선수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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