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마창·거가대교·창원~부산도로 통제…3000명 대피

경남도 비상3단계 돌입, 3408명 비상근무

해상교량·경전철도 운행중지, 519개 지역 사전통제

기사입력 : 2023-08-10 09:40:40

10일 오전 태풍 카눈이 경남에 상륙한 가운데 마창·거가대교와 창원~부산간 도로가 통제되고 주민 3000여 명이 대피했다.

경남도는 10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카눈으로 인해 현재 주민 2214세세대 3013명이 사전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두리 양식장 관리사 234개소 234명이 포함됐다.

또 마창대교와 거가대교는 각각 이날 오전 2시, 오전 8시 30분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고, 창원~부산간 도로도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토로통제 중이다. 도내 15개 해상교량도 0시부터 통제가 진행 중이다. 노량대교와 창선대교, 창선교, 신거제대교, 동진교, 추봉교, 사천대교, 통영대교, 충무교, 사량대교, (구)거제대교, 산달연육교, 칠천연육교, 가조연육교, 남해대교 등이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운행 중지됐으며, 철도 23편도 운행이 중단됐다.

또한 도는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등 재해 위험 지역과 시설 519개소에 대해서도 사전통제 중이다.

10일 오전 9시 기준 도로장애 28건, 배수지원 7건, 토사낙석 3건 등 총 55건의 안전조치가 취했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

현재 경남도는 비상3단계 근무 중이며, 공무원 3408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도는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0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위험지역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를 독려하고, 도로비탈면과 산사태 등 재난취약지구 피해 발생 여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소방서가 10일 창원 마산합포구 내서읍 광려천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소방서가 10일 창원 마산합포구 내서읍 광려천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창원시 제공/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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