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공사의 핵심인 중앙주행로 지반 다지기와 정류장 설치 공사가 진행, 예정됨에 따라 중장비의 차선 점유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해당 구간은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다.

시는 홈페이지와 도로 안내 표지판 등을 통해 우회도로를 알리는 등 교통량을 분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6일 창원 원이대로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구간에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공사의 핵심인 중앙주행로 지반 다지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성승건 기자/

16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원이대로 구간의 중앙분리대 철거 이후 잔여 토사 제거와 지반 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중장비가 도로 중앙에 투입돼 공사를 해야 하는 만큼 차선 점유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앙주행로 지반 다지기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당분간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지반 다지기에 이어 정류장 설치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 우회도로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회 가능한 노선은 의창대로와 창원대로, 창이대로, 충혼로, 용지로, 중앙대로 등이다.

공사구간 우회도로는 △1공구 도계광장~명곡광장의 경우, 소계광장 교차로→도계광장 교차로→정병터널→경남도청이나 소계광장 교차로→창원종합터미널→파티마병원→명곡광장→경남도청 방면 등이다. △2공구 명곡광장~시청사거리는 충혼탑→운동장사거리→까치아파트→경남도청과 창원병원→시청사거리→도립미술관→창원중앙역으로, △3공구 시청사거리~가음정사거리는 공단본부 삼거리→창원광장→경남도청→법원·검찰청→창원축구센터와 성주광장 교차로→창원병원→창원종합터미널→소계광장 교차로, 성주광장 교차로→법원·검찰청→경남도청 방면 등이다.

시는 공사 안내 현수막 30개와 공사 입간판을 주요 교차로 곳곳에 설치하고, 우회 안내 현수막도 24개를 설치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원이대로 구간의 차로가 축소되면서 당분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출발 전 교통 상황을 확인하거나 출퇴근 시간에는 우회도로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