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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103만 시민 30년 숙원’ 의대 유치 총력

100만명 서명지·청원서 정부 전달

캠페인·1인 릴레이 지지 등 예정

기사입력 : 2024-01-04 20:48:15

창원특례시가 올해 103만 시민의 30년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

100만 이상 대도시지만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료 전문인력 교육기관이 없는 창원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임박해짐에 따라 지금이 의대 유치 최적기라고 보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국회 토론회에서 박완수 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창원시/
지난해 11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국회 토론회에서 박완수 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펼침막을 들어보이고 있다./창원시/

우선 시는 경남도민과 함께해온 100만 서명운동 서명지를 청원서와 함께 정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캠페인, 중앙부처·국회 방문, 의대 설립 촉구 기자회견, 1인 릴레이 지지 활동 등을 실시한다. 또한 정치권과 학부모, 종교계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연대하여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84% 이상의 도민이 창원 의과대학 신설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100만 대도시의 풍부한 의료 수요와 대학병원 규모의 의료기관이 소재하는 등 의대 설립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0월 필수 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의료인력 확충 및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복지부가 전국 의과대학 40개를 대상으로 벌인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현재 정원 3058명 대비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의 인력증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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