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총선후보 TV 토론회- 김해갑] ‘양질의 일자리 대책’ 등 놓고 열띤 토론

민 “기존 기업 규제 완화 법안 만들 것” - 박 “8000개 중소기업, 구조고도화 필요”

기사입력 : 2024-04-01 21:28:36

4·10총선 김해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와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는 1일 KNN에서 생중계한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공약과 자질을 놓고 50분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22대 총선 김해갑 민주당 민홍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KNN 화면 캡쳐/
제22대 총선 김해갑 민주당 민홍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KNN 화면 캡쳐/

‘주도권 토론’에서 박성호 후보는 “지난해 3월 정부가 양곡관리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민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기권했다가 나중에 ‘양곡관리 국가통제 민주당이 해냈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는데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 의원은 최근 수출입은행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국회 통과 시 반대표를 던졌는데, 김해에도 방산협력업체들이 많은데 아쉽다”고 꼬집었다. 이에 민홍철 의원은 “양곡관리법은 소신으로 기권했지만 이후 지역위원장으로서 당론에 따라 플래카드를 걸었을 뿐이고, 수출입은행법은 방산기업도 시장경쟁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군 출신으로 누구보다 방위산업 육성에 앞장서 왔다”고 반박했다.

‘양질의 김해 일자리 늘릴 대책’과 관련 박 후보는 “김해 8000개 중소기업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부를 강소기업으로, 일부는 샛별기업으로 키워 기존 중소기업과 연계해 구조고도화해야 한다”며 “김해 미래먹거리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특화산단, 특히, 국가산단을 유치해 기업이 들어올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김해지역 산업발전방안은 영세기업인 7800여개 중소기업을 경쟁력을 갖게 만드는 것”이라며 “수용성 절삭유 규제 법률 개정 등 기존 기업들을 규제 완화하는 법률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2차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 민 후보는 “김해지역에는 5대 전략산업과 특성에 부합하는 의생명의료기기, 자동차부품소재, 항공 등 관련된 공공기관이나 R&D센터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박 후보는 “보건의료 관련 기관을 집결시켜 의생명의료기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원도심 발전 동력 차원에서 2차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구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