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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TV 토론회- 거제시] 조선소 외국인 채용 두고 열띤 토론

변 “외국인 쿼터제 확대 막겠다” - 서 “주 52시간 탄력적 운영할 것”

기사입력 : 2024-04-02 20:23:08

제22대 총선 거제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는 2일 MBC경남에서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상대방 공약 등을 검증하며 설전을 벌였다.

제22대 총선 거제 민주당 변광용(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MBC경남 화면 캡쳐/
제22대 총선 거제 민주당 변광용(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MBC경남 화면 캡쳐/

공약검증에서 서 후보는 “변 후보 공약에 조선산업기본법 내용을 보면 소득세와 재산세 감면이 있는데 문재인 정부 산자부에서 WTO 보조금 협정에 위반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가능한 공약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서 후보는 KTX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착공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약속을 지켰냐, 문재인 정권 때 과감한 결단으로 거제 연결이 확정된 것을 윤석열 정권이 사업 적정성을 이유로 재검토하겠다고 해 오히려 지연되고 있다”고 맞받았다.

조선소 외국인 고용 문제와 관련해 변 후보는 “2년 사이에 6000명 정도 외국인 노동자가 늘었는데 지역 경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외국인 쿼터제 확대 대신 내국인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서 후보는 “외국인이 많이 들어온 것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주 52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변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경제는 무능, 민생은 파탄, 외교는 참사, 안보는 불안 정권으로 국민이 오히려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으로 나라와 거제시의 위기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지난 4년이 거제 발전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준 시기라면 앞으로의 4년은 거제의 새로운 번영을 위해 열매를 맺어야 하는 시기”라며 “탄력받은 거제 발전이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중단 없는 거제 발전을 위해 서일준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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