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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TV 토론회- 창원 진해구] ‘덕산비행장 이전·KTX 진해 통과’ 놓고 공방

황기철 “작전·편의 고려 가덕도가 최적지” - 이종욱 “5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킬 것”

기사입력 : 2024-04-03 20:27:00

4·10총선 창원 진해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3일 KBS창원에서 생중계된 창원시진해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공약 실현 가능성과 후보 자질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제22대 총선 창원 진해구 더불어민주당 황기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KBS창원 화면 캡쳐/
제22대 총선 창원 진해구 더불어민주당 황기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KBS창원 화면 캡쳐/

정책과 공약 검증과 관련, 황 후보 공약인 ‘진해 덕산비행장 가덕도신공항 이전’에 대해 이 후보는 “가덕도신공항법은 여객물류 중심이고 군 공항이 포함되지 않는데 옮겨갈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황 후보는 “가덕신공항 2029년 완공에 맞춰서 가야 하고, 작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하면 가덕도가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공약인 ‘KTX 진해역’에 대해 황 후보가 “KTX 진해 통과는 경남도의 계획이나 창원시 계획하고도 맞지 않다. 편의성이나 경제성 면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자, 이 후보는 “창원중앙역까지 나와 있는 KTX를 장기적으로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라며 “충분히 현실성 있다고 생각한다. 5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야당 후보인데, 도지사, 지방의회도 국민의힘이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 공약을 실현해 낼 수 있느냐”고 의문을 표했고, 황 후보는 “진해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희생도 감내할 자신이 있다. 필요하다면 이 후보의 지원도 받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두고 “인기영합적 퍼주기”라고 비판하자, 황 후보는 “그만큼 민생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이 드려서 경제를 활력화시켜서 극복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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