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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늘봄센터도 어린이 통학버스 이용

창원·김해 등 전국 6곳… 확대 전망

기사입력 : 2024-05-02 20:12:28

경남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거점형 늘봄센터의 이용 학생들도 앞으로 안전 통학을 위한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학교 단일적으로 추진하는 늘봄학교(2월 기준 도내 159개소)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장 신고 후 어린이 통학버스 이용이 가능했지만, 여러 학교의 학생들을 돌보는 학교 밖 ‘거점형 늘봄센터’는 근거 법률이 없어 통학버스 신고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2일 경찰청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5월부터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학교 밖 ‘거점형 늘봄센터’ 학생들도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경남의 경우 창원 명서초와 상남초, 김해 삼문초에서 거점형 늘봄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국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0개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앞으로 거점형 늘봄센터도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통학버스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교통안전이 확보되고, 특히 하교 시간대 어린이들의 실질적인 돌봄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이번 제도 개선과 함께 도로교통법 개정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어린이 통학버스 주변을 통행하는 일반 운전자는 어린이가 통학버스에서 타고 내릴 때 일시 정지해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해야 한다. 어린이를 태우고 통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를 앞지르기하는 것도 금지된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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