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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시라, 경남FC ‘어린이날 축포’

5일 전남드래곤즈와 원정 경기

승리하면 상위권 도약 가능성

아라불리·도동현 등 활약 기대

기사입력 : 2024-05-02 20:30:10

경남FC가 어린이팬들을 위한 축포를 쏠 수 있을까.

경남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광양전용구장서 전남드래곤즈와 K리그2 10라운드 원정경기를 한다.

경남은 전남과 41차례 맞대결서 11승 12무 18패로 뒤진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3무 5패였으며, 지난 시즌 세 차례 경기서도 1승 2패였다. 하지만 경남은 지난 시즌 3월 5일 광양전용구장서 열린 맞대결서 5-0으로 승리했으며, 지난 4월 18일 코리아컵 3라운드서 전남에 1-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경남FC 김민준 골키퍼. 김민준은 최근 고동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경남FC/
경남FC 김민준 골키퍼. 김민준은 최근 고동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4경기서 무패(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2일 현재 경남은 승점 9(2승 3무 3패)로 9위, 전남은 승점 11(3승 2무 3패)로 6위를 하고 있다. 경남과 전남의 승점 차이가 2에 불과한 만큼 경남이 이번 경기서 승리하면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

경남은 5골을 터트린 원기종이 지난달 29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면서 전력의 공백이 생겼다. 최근 4경기서 아라불리, 도동현, 이민기, 이민혁, 이준재가 골 맛을 본 만큼 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전남은 최근 4경기서 2무 2패 중이다. 수비수 김용환은 지난달 14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서 주심을 두 손으로 밀치면서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경남 수비수들은 4골을 넣고 있는 김종민과 1골 1도움으로 전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발디비아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김민준 골키퍼는 최근 3경기서 선발 출장하며 고동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 코리아컵 3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무실점했고, 수원삼성을 상대로 막판 1실점을 제외하고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민준은 “지난 수원전은 아쉬움이 더욱 크기는 했지만, 이걸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자 한다. 4월에 무패였고 강한 팀들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목표가 승격인 만큼, 다가오는 전남전에서도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하도록 더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 경남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했던 부분이나 투지에 있어서 경남과 나의 축구 색깔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최근에 지지 않고 경기력과 하려는 의지가 보여서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전남전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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