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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삼가면 출향인, 고향사랑기부금 900만원 기부

기사입력 : 2024-05-09 16:48:45

합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이 꾸준히 기부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황춘식 회원신용협동조합 이사장, 김현철 동인워터솔루션(주) 대표이사가 각각 300만원씩 고향사랑기부금 9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모두 합천군 삼가면 출향인으로, 지역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해 기쁜 마음으로 합천을 응원하기 위해 뭉쳤다.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는 40년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경남도 공보관, 감사관, 서부권개발본부장 등을 맡았으며 퇴직 후 2017년부터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았고, 2023년에는 경남F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던 2019년에는 경남도체육회에서 합천애육원에 체육소외계층을 위해 마련한 자전거를 기증했고, 고향사랑기부금 시행 첫해인 작년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탁, 기부 후 받은 답례품(90만원 상당)을 재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황춘식 회원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 삼화환경종합상사 대표와 창원시 복지협의회 회원구 회장을 겸임하며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황 이사장은 연간 3t의 독거노인 김장김치 나눔을 추진했고, 복지 사각지대에 다양한 계층에게 생필품(쌀, 라면, 난방류 등)을 무상 지원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현철 동인워터솔루션(주) 대표이사는 수년째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지원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인워터솔루션(주)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소재한 여과장치, 유량조절장치, 수문 및 밸브 유압기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부자 전원은 이날 고향사랑기부 후 받은 답례품(270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기부함으로써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지현철 대표이사는 “현재 합천군 대양면의 침수 피해로 복구작업이 한창인 걸로 안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슬픔에 통감하며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응원한다. 합천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침수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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