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극 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사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꿈의 극단’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연극을 매개로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사천문화재단은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총 4억원을 지원받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재단은 사천교육청 및 극단 장자번덕과 협력해 연극 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 예술인과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 제작된 공연 작품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문화예술 참여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김병태 사천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천시 아동·청소년들이 연극 교육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