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있는 사천시 사남면 사천일반산업단지에 ‘아름다운 거리’가 만들어진다.

사천시는 사천일반산업단지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천일반산단 해안 산책로 계획도./사천시/

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내 주요 거리, 공원, 공공공간을 활용, 아름답고 근로 친화적인 거리 및 청년 친화 생활서비스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와 특화 디자인 도입, 근로자 쉼터 조성 등 산업단지 내 근로 환경을 개선해 청년층을 유입하는 것이 목표다.

사천시는 국비를 바탕으로 근로자와 시민이 산책로로 이용될 수 있도록 근로자 쉼터 조성과 해안변과 연결하는 산단 스토리텔링 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해안도로 주변을 근로자들의 힐링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안 로봇카페 조성, 해안변 야간명소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대응 방안 사전 협의 등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사천일반산업단지의 근로 환경을 개선해 청년 인력을 유입시켜 활기찬 산업단지로 변화시키고,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