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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도 쓴맛… 공룡, 시즌 첫 3연패

NC, KIA와 시즌 6차전 1-2 패배

이용준, 5이닝 1실점 호투 빛바래

기사입력 : 2024-05-19 20:51:33

NC 다이노스 이용준이 5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용준은 19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했다. 이용준은 시속 138~148㎞에 이른 속구(31개)와 슬라이더(29개)를 중심으로 커브(10개)와 포크볼(10개)을 섞어 던졌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4회 초 NC 선발 이용준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4회 초 NC 선발 이용준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용준은 1회와 3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1~3회를 위기 상황 없이 넘겼다. 4회초 1사 1, 2루서 최형우와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1사 2, 3루서 박찬호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추가 실점없이 5이닝을 마무리한 이용준은 0-1로 뒤진 6회초 임정호와 교체됐다.

카스타노의 부상으로 올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 이용준은 이날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용준은 앞서 퓨처스리그 8경기서 3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었다.

NC는 0-1로 뒤진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손아섭의 안타와 서호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서 박건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2사 3루서 데이비슨의 좌익수 앞 1루타로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에 들어와 1-1이 됐다.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1-1로 맞선 9회초 등판해 2사 후 이우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용찬은 시즌 4패(2승 9세이브)째를 떠안았다. 1-2로 뒤진 상황서 9회말 NC 타선은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 공략에 실패하며 동점 또는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NC는 7회말 1사 1, 2루서 대타 천재환이 2루수 직선타, 손아섭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NC는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며 25승 1무 20패가 됐다. KIA와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크게 뒤졌다.

한편 이용준은 경기 후 “오늘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경기였기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에 신경 썼다.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투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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