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SNS로 전통시장 살리기 ‘눈길’

1만~2만원으로 상품 팔아주기 ‘캐시몹’ 행사

기사입력 : 2012-12-24 01:00:00


거창군은 전통시장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지난 21일 거창 5일장에 맞춰 상설시장에서 ‘캐시 몹’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캐시 몹’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SNS을 이용한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로, SNS의 파급효과를 이용해 특정 가게를 선정해 주민들이 하루 동안 1만~2만 원으로 소비를 해주는 운동이다.

군은 조금 변형된 캐시 몹 행사를 도입해 특정 가게를 선정하지 않고 전통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군수, 부군수, 실·과·소장이 군청과 89개 기관단체장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기관단체장은 소속 직원이나 회원에게 전파하는 방법으로 이날 하루 전통시장을 방문해 1만 원만 사용하자는 SNS나 휴대폰 문자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이홍기 군수는 거창전통시장 고객들에게 “어려울 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고맙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창전통시장은 캐시 몹 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위해 시장통 씨어터 ‘인산인해’ 행사를 개최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시장상인들도 통일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전 품목 10% 세일행사를 전개했다. 우영흠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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