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전통시장 살리는 ‘챌린지 숍’

군, 공모 통해 딸기 재배농 ‘봉농원’, 예술공방 ‘짓다’ 선정

빈 점포 임대 후 일정기간 무상 제공 … 도내 첫 시범도입

기사입력 : 2012-12-26 01:00:00
이홍기(가운데) 거창군수가 전통시장에 첫 오픈한 챌린지 숍인 예술공방 ‘짓다’를 살펴보고 있다./거창군 제공/


거창군이 거창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내 첫 ‘챌린지 숍’을 시범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챌린지 숍’이란 장사를 시작하고 싶지만 경험도 없고, 처음부터 독립 점포에서 시작하는 것이 곤란한 사람에 대해 군이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임대해 일정기간 무상으로 점포를 제공하는 제도다.

군은 ‘챌린지 숍’ 운영을 위해 사업비 2000만 원과 전통시장 내 빈 점포 2개를 확보, 지난 4·6월 2회에 걸쳐 사업회망자를 공개모집해 ‘봉농원’과 예술공방 ‘짓다’를 최종 선정했다.

‘봉농원’(대표 류지봉)은 딸기 재배농가로, 올해 농림수산식품부 신지식 농업인상을 받은데다 봉농원 딸기 체험객이 연간 1만여 명에 달하고 있어 체험객의 전통시장 유입 역할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예술공방 ‘짓다’(대표 김정은)는 어린이, 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북아트 제작과 함께 페이퍼 아트, 핸드메이드 인형, 빈티지 가구 리폼 등 일반인들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생활소품과 예술소품을 제작하는 창작 공방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교실을 마련해 젊은 세대의 수요와 기호에 맞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서 거창 전통시장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영흠 기자 wooyh@knnews.co.kr<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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