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기업, 美 ‘버티콘 2025’서 상담 성과 확대
57건·5372만달러 규모 상담
2023년 행사 대비 3배 상승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도내 항공기업이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수직이착륙 항공산업 전시회에서 과거 행사 대비 약 3배 확대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경남TP는 지난 10~13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버티콘 2025’에서 도내 항공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 수직이착륙 항공산업 전시회이다.

지난 10~13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버티콘 2025’ 전시회 내 케이피항공산업 전시 부스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경남TP/
이번 행사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우림PTS, 씨엔리, 케이피항공산업 등 경남의 4개 항공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항공 기업과의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통해 52건, 5372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남TP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은 행사 기간 동안 세계적인 항공기업 보잉, 에어버스, 벨 등과 정밀가공·항공소재 기술 기반의 부품 공급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같은 상담 성과는 이 전시회의 전신인 2023년 헬리 엑스포에서 거둔 상담 성과(1810만달러)보다 3배 많은 수치다.
행사에 참가한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여러 유망 고객과의 1대 1 미팅을 통해 자사의 항공 기술과 제품을 성공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승욱 케이피항공산업 대표는 “이번 기회로 글로벌 항공 시장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힐 수 있었으며, 향후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경남TP는 앞으로도 경남의 항공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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