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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경기 중 2경기 실점’ NC 김재열, 필승조 맹활약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팀 합류

“좋은 상태 유지해 팀 도움될 것”

기사입력 : 2024-05-16 20:16:40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김재열이 구원진서 맹활약하면서 ‘2차 드래프트’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고 출신의 김재열은 지난 2014 신인 2차 드래프트 7라운드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재열이 지난 1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투수 김재열이 지난 1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하지만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한 채 2017년 롯데서 방출된 김재열은 방위산업체서 군복무를 하면서 병역을 해결했고, 2020시즌 KIA 타이거즈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 2022년 KIA 필승조로 활약하며 47경기에 나서 43이닝을 던지면서 1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7의 성적을 남겼지만 지난해에는 9경기에서 1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김재열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서 NC 지명을 받았다.

김재열은 “스스로 기대되는 한 해다.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고 커브 활용이 강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스프링캠프 등을 거쳐 구원투수로 보직이 확정됐다.

김재열은 16일 오후 6시 현재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22이닝을 소화하며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 중이다. 그는 22경기 중 단 2경기만 실점하면서 4월 17일 한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1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필승조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김재열은 “최근 중요 상황에서 등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그런 마음보다는 누군가는 얻고 싶은 기회일 것이기에 등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개인적인 루틴보다는 잘 갖춰진 팀의 체계 안에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고 있다. 야구 외적으로는 아내와 통화를 통해 힘을 얻기도 한다. 지금처럼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팀에 꾸준히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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