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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광도면에 도내 최초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

기사입력 : 2024-06-16 14:00:28

경기 평택 이어 전국 두 번째 건립
수소버스 1일 72대 충전 설비 갖춰
오전 7시~오후 11시 연중무휴 가동
시 “청정에너지 시대 여는 전환점”


통영에 도내 최초로 수소교통복합기지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통영시는 14일 광도면 노산리에서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기 평택에 이어 전국 2번째로 건립됐다.

14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 통영 수소교통복합기지./통영시/
14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 통영 수소교통복합기지./통영시/

이번에 준공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광도면 시내버스 차고지 인근에 설치된 수소 생산·충전 시설로,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7억원, 시‧도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총 6644㎡ 규모로 건립됐다.

수소교통복합기지에는 사무동, 정비동, 충전동, 세차장 등 완충 기준 1일 수소 버스 72대를 충전하고 연간 수소 버스 2만62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를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467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경남에너지를 위탁 운영자로 선정해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들어갔다. 수소복합기지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가동돼 시내버스에 공급하게 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수소복합기지 준공은 통영시가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수소 산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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