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의료 ‘뉴 노멀’을 향한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개최
아시아 최대의 만성기의료학회…이달 20~21일 부산 BPEX에서 열려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오는 6월 20일~21일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다. 이 학술대회는 지난 COVID-19 팬데믹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한국, 일본, 중국이 ‘초고령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서비스 질적 향상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아시아만성기의료학과](http://www.knnews.co.kr/edb/nimages/2024/06/2024061610175776656.jpg)
아시아만성기의료학과
학회의 테마로는 의료·요양 전반에 걸친 인적·물적 자원 부족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비대면 온라인 진료, ICT, loT의 급격한 발전과 새로운 서비스 영역의 개척 등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자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Long-Term Medical Care, Navigating the New Normal)’로 정했다.
각 국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번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나라별 의료현장 파악과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차에는 일본 지역포괄케어 및 재활의료 권위자인 고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 하마무라 아키노리 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이 ‘각국의 고령화, 만성기 의료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학회의 문을 열 예정이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전 회장이 ‘만성기의료, 대한의사협회의 방향-의료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을 주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3개국의 대표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일·중 병원들은 이렇게 산다’를 주제로 정책 및 병원 경영 등 각 국의 현황과 고충을 공유하는 허심탄회한 토크쇼가 진행된다.
2일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간호, 재활, 경영&HR 3개 세션에서 4명의 좌장과 27명의 강연자가 발표를 맡게 된다. ‘간호’ 세션에는 감염·낙상·욕창예방 등의 간호 질 향상과 재택의료 및 간호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재활’ 세션에서는 회복기 재활 현황과 전망, 재택복귀율 향상을 위한 혜안을 나누고자 하는 자리다. 마지막 ‘경영&HR’ 세션은 네이버, 카카오 그룹의 고령화를 대비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경영, 인적자원 관리 등 실무에 도움이 될 알찬 주제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자세한 안내 및 등록은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홈페이지(amcf2024.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김덕진 학회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되며 회복기·만성기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회복기 재활의료, 요양·재가 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제도 개편을 고심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뿐만 아니라 현장의 인력 부족, 환자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노력 등 한국, 일본, 중국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 학회를 통해 약 20년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되고,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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