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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의료 ‘뉴 노멀’을 향한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개최

아시아 최대의 만성기의료학회…이달 20~21일 부산 BPEX에서 열려

기사입력 : 2024-06-16 15:52:45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오는 6월 20일~21일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다. 이 학술대회는 지난 COVID-19 팬데믹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한국, 일본, 중국이 ‘초고령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서비스 질적 향상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아시아만성기의료학과
아시아만성기의료학과

학회의 테마로는 의료·요양 전반에 걸친 인적·물적 자원 부족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비대면 온라인 진료, ICT, loT의 급격한 발전과 새로운 서비스 영역의 개척 등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자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Long-Term Medical Care, Navigating the New Normal)’로 정했다.

각 국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번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나라별 의료현장 파악과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차에는 일본 지역포괄케어 및 재활의료 권위자인 고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 하마무라 아키노리 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이 ‘각국의 고령화, 만성기 의료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학회의 문을 열 예정이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전 회장이 ‘만성기의료, 대한의사협회의 방향-의료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을 주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3개국의 대표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일·중 병원들은 이렇게 산다’를 주제로 정책 및 병원 경영 등 각 국의 현황과 고충을 공유하는 허심탄회한 토크쇼가 진행된다.

2일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간호, 재활, 경영&HR 3개 세션에서 4명의 좌장과 27명의 강연자가 발표를 맡게 된다. ‘간호’ 세션에는 감염·낙상·욕창예방 등의 간호 질 향상과 재택의료 및 간호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재활’ 세션에서는 회복기 재활 현황과 전망, 재택복귀율 향상을 위한 혜안을 나누고자 하는 자리다. 마지막 ‘경영&HR’ 세션은 네이버, 카카오 그룹의 고령화를 대비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경영, 인적자원 관리 등 실무에 도움이 될 알찬 주제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자세한 안내 및 등록은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홈페이지(amcf2024.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김덕진 학회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되며 회복기·만성기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회복기 재활의료, 요양·재가 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제도 개편을 고심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뿐만 아니라 현장의 인력 부족, 환자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노력 등 한국, 일본, 중국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 학회를 통해 약 20년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되고,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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