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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역대 경남도지사 선거] 1995년 민선 실시 후 9차례 대결… 보수 7승 : 진보 2승

기사입력 : 2021-05-30 21:55:41

경남도지사 선거는 7번의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번의 재보궐 선거 등 모두 9번 치러졌다.

가장 최근인 2018년 선거와 2010년 선거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 국민의힘(전 자유한국·새누리·한나라·민자) 후보가 압승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김경수 후보가 94만1491표(52.81%)를 얻어 한국당 김태호 후보(76만5809표. 42.95%)를 9%p 이상 앞서며 당선됐다.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선거 도입 이후 민주당 소속 경남지사 당선은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열린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91만3162(58.85%)표를 얻어, 55만9367(36.05%)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를 앞섰다. 홍준표 후보는 2017년 4월 9일 대선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하면서 도지사 보궐선거를 무산시켰다.

지난 2012년 열린 12·19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119만1904(62.91%)표를 얻어 70만2689(37.08%)표를 얻은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48만9215표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81만2336(53.50%)표를 얻어 70만5986(46.49%)표에 그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꺾었다. 김두관 후보는 2012년 2월 민주통합당에 입당했고, 그해 7월 대선 출마를 이유로 도지사직을 사퇴했다.

제1회(1995년) 선거 때는 1대1 승부를 펼쳐 민자당 김혁규 후보가 자유민주연합 김용균 후보를 앞섰고, 2회(1998년) 때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한나라당 김혁규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강신화 후보를 압도했다. 3회(2002년)는 3명의 후보가 나왔고, 한나라당 김혁규 후보가 새천년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눌렀다.

4회(2006년)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가 야당인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게 50만 표 차이로 졌다.

2004년 열린 6·5 재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에게 압승했다.

4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도천초등학교에 설치된 중앙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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