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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기업 함께 여성이 일 지속가능한 환경 만들어야”

[인터뷰]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

2010년 여가부 ‘가족친화우수기업’

2/3 여성… 유연 근무·재취업 독려

기사입력 : 2021-09-07 08:03:48

창원 (주)대건테크는 케이블 하네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전체 직원 200여명 중 2/3이 여성일만큼 여성직원들의 비중이 높다. 대건테크는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고 경남광역새일센터의 기업환경개선사업, 푸드트럭 간식지원,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직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왔다. 경남광역새일센터의 ‘기업과 함께하는 W-ink캠페인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기업 실천 약속’을 주제로 ㈜대건테크 신기수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

-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 대건테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어린아이가 있는 직원이 있는데 오전근무를 하고 오후에 퇴근하는 유연한 근무제도를 수개월째 적용 중이다. 본인이 필요한 경우 협의 하에 근무형태를 최대한 조정한다. 우리 회사는 업종 특성상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매우 긍정적이다. 인력 채용 시 퇴직한 여성직원에게 우선적으로 연락해 재취업기회를 제공한다.

- 경남광역새일센터와 사업 중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직장환경개선사업으로 직원들의 휴게공간을 개선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제조업 특성 상 여유자금이 생겨도 원자재 투자가 우선이라 휴게공간 개선은 쉽지 않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도움으로 화장실도 깨끗하게 개선하고 휴게실도 쾌적하게 갖출 수 있었다. 직원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었다.

-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지자체가 중소기업을 위해 육아보육센터를 더욱 늘려주길 바란다. 능력있는 여성들은 회사 입장에서도 큰 자산이다. 또한 경남광역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져 ‘새일센터를 통해 언제든 재취업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더욱 널리 퍼지면 좋겠다. 기업도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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