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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도민 여론조사- 미래 먹거리 창출 분야] 우주항공 22%·방위 21.1%·원전 19.1%

서부경남지역 항공산업 활동 확대 반영

조선산업 14%·관광산업 12.4% 뒤이어

기사입력 : 2023-01-01 22:12:09

경남 도민들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 산업 분야로 우주항공분야(22.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천과 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이 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은 데다 국가 주도의 공공 영역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들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그와 관련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점에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방위산업분야(21.1%)와 재도약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전분야(19.1%)도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분야라는 의견이 높았다. 경남에는 항공기 종합개발 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그룹의 방산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2 전차를 만드는 현대로템, 국내 유일 원전 설비 기술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소재하면서 다른 산업에 비해 기반과 여건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선산업분야(14.0%)와 관광산업분야(12.4%)도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 분야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창원권은 원전분야(24.8%)와 방위산업분야(23.0%), 동부권은 방위산업분야(22.7%), 중서부 내륙권은 우주항공분야(30.5%), 남부해양권은 조선산업분야(28.1%)와 우주항공분야(27.5%)를 각각 향후 미래 가치가 높은 분야로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방위산업분야(27.5%), 우주항공분야(25.1%), 원전분야(19.8%), 조선산업분야(10.6%), 관광산업분야(8.3%)를, 여성은 우주항공분야(18.9%), 원전분야(18.3%), 조선산업분야(17.4%), 관광산업분야(16.6%), 방위산업분야(14.6%)를 우선으로 미래 먹거리로 생각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두 배나 높게 관광산업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 연령별로 만18세 이상 20대에서는 방위산업분야(34.3%), 30대는 우주항공분야(31.4%), 50대(27.6%)와 60대(21.9%)는 우주항공분야가 가장 높게 평가됐다. 40대에서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분야로 방위산업분야(20.0%)부터 관광산업분야(14.7%)까지 고른 의견을 냈다.

정치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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