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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적지서 연패 끊을까

오는 31일 K리그2 부천FC와 대결

통산 28경기 14승 4무 10패로 앞서

기사입력 : 2024-03-29 08:04:09

경남FC가 2연패 탈출을 위한 원정에 나선다.

경남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서 부천FC1995와 ‘K리그2 2024’ 4라운드 경기를 한다.

경남은 1승 2패를 하면서 승점 3으로 리그 11위, 부천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획득하며 7위에 위치해 있다.

경남은 시즌 개막전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2~3라운드를 모두 패하면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남FC 송홍민이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경기서 경합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송홍민이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부천FC 1995와의 경기서 경합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부천과 통산 28번의 맞대결서 14승 4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1무 5패로 뒤진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세 번의 맞대결서 1승 2패로 열세였다.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2 준플레이오프서도 부천과 맞붙었으며 0-0으로 비기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경남은 올 시즌 세 경기서 4골을 넣었다. 모두 공격수 원기종이 기록했다. 박민서, 무셀라, 아라불리 등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무셀라는 지난 23일 파주시민축구단과의 코리아컵 2라운드서 첫 골맛을 봤다. 세미프로 팀과의 경기였지만 무셀라는 한국 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K리그2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은 올 시즌 7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서 베테랑 수비수들을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을 노렸지만 3경기 모두 수비 불안으로 실점해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부천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송홍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떠한 역할을 할지도 중요하다. 송홍민은 “시즌 초반이지만 좋지 않은 상황을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지 않기에 부천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먼 길 함께 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천은 지난 16일 K리그2 3라운드서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으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강팀으로 꼽히는 서울이랜드에 승리를 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루페타, 바사니와 함께 서울이랜드전서 골을 넣은 안재준 등을 막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는 케이블방송 생활체육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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