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천, 밀양, 고성, 합천 ‘농촌공간정비사업’ 선정
국비 247억 포함 총사업비 494억 투입
빈집, 축사 등 철거 후 주민편의시설 조성
농촌지역 빈집이나 축사 등을 철거한 후 그 자리에 문화체험관이나 어린이 돌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에 도내 5개 시군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진주시, 사천시, 밀양시, 고성군, 합천군이 선정돼 국비 247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마을 환경 저해 시설을 정비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에 필요한 돌봄센터나 귀농인 임대주택, 마을쉼터 등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경남 5곳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진주 두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사천 사남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지역별로 진주 두산지구는 축사 1곳, 폐 정미소 1곳, 빈집 4곳을 철거한 후 문화체험관, 주민쉼터를, 사천 월성지구는 축사 1곳과 빈집 2곳을 철거해 영유아·어린이 돌봄센터와 함께 주차장을 각각 조성한다.
밀양 삼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고성 산성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합천 하빈1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밀양 삼거지구는 축사 2곳을 철거한 후 특산품 판매센터를 만들고, 고성 산성지구는 축사 11곳과 분뇨처리시설 1곳을 철거해 귀농인 임대주택과 마을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합천 하빈1지구는 폐 축사 24을 철거한 자리에 다목적 광장과 주민 체육시설 조성에 나선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지난 2021년 김해시 등 전국 5개 시범지구를 거쳐 2022년부터 매년 40곳씩 2031년까지 총 400곳 정비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경남도에서는 2022년 13건, 2023년 6건 등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지구가 선정돼 정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5개 지구를 포함한 총 27개 지구의 조속한 기본·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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