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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항만기본계획에 56개 신규사업 반영 요청

진해신항 배후철도 등 교통망 확충

거제 3개 항구 통합·국가항 전환 건의

기사입력 : 2024-04-29 08:03:38

경남도가 도내 9개 항만 56개 사업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업 규모는 16조5055억원 규모에 이른다.

철도와 도로 등 배후 교통망 확충은 물론 지방항을 통합해 국가항만으로 전환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항만기본계획은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며, 수정계획은 항만기본계획 수립 후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이번 수정계획은 2025년 12월에 고시 예정이다.

경남도는 우선 진해신항 교통망과 관련 △배후철도 3개 노선(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남문지구~진해신항 연결지선,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진해신항 진입도로(두동~안골) △스마트 항만 종합교육센터 △진해신항 항만친수시설 등 16건(추정 사업비 11조4951억원)을 요청했다.

마산항에 대해서는 △가포신항 배후철도(마산역~가포신항 11.2㎞) △가포지구 주민 편의시설 확충 △서항지구 친수시설(마리나 항만) 확충 등 6건(추정 사업비 1조935억원), 진해항에는 해양공원시설(산책로, 해양전망대 등) 설치 등 3건(추정 사업비 203억원)을 각각 건의했다.

통영항에는 해양 준설토 투기장 조성 등 2028억원 규모의 사업 10건, 삼천포항은 △삼천포 신항 파제제 규모 증대 △신항 모례항 물량장 조성 △구항 동방파제 단면 확장 △구항 동방파제 소형선부두 조성 △돌제부두 연장 등 총 12건(추정 사업비 478억원)을 제시했다.

이 밖에 고현항 신(新)산업단지 건설, 고현항 모래부두 일원 접안시설 설치, 옥포항 매립을 통한 지원시설 설치, 장승포항 크루즈부두 설치 등 6건(추정 사업비 3조6460억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장승포항, 옥포항, 고현항 등 거제지역 3개 항구를 통합해 국가관리항만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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